[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당초 560억원 규모로 알려졌던 BNK경남은행(은행장 예경탁) 횡령사고액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이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역대 금융권 횡령사고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으며, 횡령에 따른 경남은행의 순손실은 595억원으로 집계됐다.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15년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 200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금융지주(139130, 회장 김태오)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김태오 현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오는 25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관심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김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다. 지난 2018년 회장직에 오른 김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오는 2024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황병우 대구은행장 외에 뚜렷한 회장 후보군이 없다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가계대출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50년 만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총 8조3000억원이었는데, 이 중 농협은행이 2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33.7%를 차지했다.뒤이어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1조7000억원 △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 1조200억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 1조원 △IBK기업은행(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고객예탁금에 대한 ‘쥐꼬리 이자’ 논란과 관련해 증권업계가 이자율 관행 개선에 나선 가운데, 키움증권(039490, 대표 황현순)이 선제적 인상을 단행하면서 이 같은 조정 분위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예탁금 이용료율을 연 0.25%에서 1.05%로 0.8%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바뀐 예탁금 이용료율은 오는 10월 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예탁금 이용료란 투자자가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에 대해 증권사가 지급하는 이자 성격의 돈이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으로 알려진 대우산업개발(대표 이윤재)이 회생 절차를 밟는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 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회생채권, 담보권 등 신고 기한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다. 조사 기간은 10월 18일 시작해 11월 7일 종료된다. 회생계획안은 오는 2024년 1월 16일까지 받을 예정이다.대우산업개발은 경영난 때문에 결제 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키움증권(039490, 대표 황현순)이 고객 예탁금 이용료율을 인상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50만원 이상의 예탁금에 대한 이용료율을 기존 연 0.25%에서 1.05%로 0.8%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50만원 미만 잔액의 경우 기존 0.1%로 유지된다.바뀐 예탁금 이용료율은 오는 10월 8일부터 적용돼 다음 정기 지급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정기 지급일은 분기 시작월(1·4·7·10월)의 두번째 일요일이다. 예탁금 이용료란 투자자가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에 대해 증권사가 지급하는 이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공격적으로 늘린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카카오뱅크(323410, 대표 윤호영)를, 오는 11일부터는 케이뱅크(대표 서호성)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금감원이 인터넷은행에 가계대출 현장점검을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스뱅크의 경우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아 점검 대상에서 빠졌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6월 말 17조3220억원으로, 2022년 말 13조2960억원 대비 3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특혜 환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과 유안타증권(003470, 대표 궈밍쩡)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이날 오전부터 이들 증권사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라임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앞서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 추가 검사 결과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지난 2019년 8~9월 유력인사 등 일부 투자자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지역재투자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2023년도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과결과를 31일 발표했다.이는 금융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되고 있다.평가결과 시중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이 최우수 등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에 이어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을 대상으로도 검사에 나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농협중앙회에 판매한 라임펀드와 관련해 특혜 환매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추가 검사 결과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지난 2019년 8~9월 유력인사 등 일부 투자자에게 특혜성 환매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은 환매 중단된 젠투파트너스 펀드와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해 사적화해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사적화해 대상 금액은 젠투펀드 4180억원, 라임펀드 144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투자자산 최종 회수까지 소요될 많은 시간을 감안해 더 신속하게 투자자를 보호하고 고객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적화해 방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적화해 절차는 오는 9월 시작될 예정이며, 배상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비율 산정기준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중순부터 미래에셋증권의 신탁·랩(Wrap) 운용실태를 검사 중인데, 최근 라임펀드 관련 의혹에 대한 검사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추가 검사 결과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지난 2019년 8~9월 유력인사 등 일부 투자자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대응자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롯데카드(대표 조좌진)에서 105억원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 배임혐의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한 뒤,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앞서 롯데카드는 직원이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자체 감사를 진행, 지난 7월 4일 해당 사실을 금감원에 보고한 바 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롯데카드 마케팅팀 팀장과 팀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롯데카드가 해당 업체와 부실한 제휴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이 계약에 따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에 대한 재검사에 나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9월부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등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는 지난 1월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TF(태스크포스)’ 설치 이후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3개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디스커버리 관련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연계거래 방식의 펀드 돌려막기’ 등이 새롭게 밝혀졌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주요 10개 생명보험사 중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의 민원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신한라이프의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는 39.8건이었다. 대부분의 생보사가 민원발생률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신한라이프의 경우 점차 증가하며 2022년에는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해당 기간 신한라이프에 접수된 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판매 관련이 8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판매 관련 민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장 정지원)는 서울시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정지원 의장 및 14개 손보사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협의회는 서울시의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과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사업에 오는 2026년까지 총 40억원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이번 사업이 많은 가정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손보업계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상생하는 금융의 역할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56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사고로 물의를 빚은 BNK경남은행(은행장 예경탁)에서 차명거래 등 또 다른 불법행위가 드러나며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경남은행에 과태료 6000만원, 전 지점장에 과태료 1050만원을 부과하는 등 내용의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본인 명의가 아닌 장모 명의 차명계좌로 53일 동안 주식투자를 하면서 매매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국증권(001270, 대표 박현철)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부국증권에 ‘부동산 PF 대출 관련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와 ‘대체투자 관련 자산의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2건의 개선사항을 통보했다. 부국증권은 대체투자 업무 관련 투자 건별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를 위해 ‘사업성 평가 세부기준’을 마련해 개별 사업장의 사업성을 3단계(정상·보통·악화우려)로 평가해 왔는데, 등급별 평가기준을 구체적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채권시장 내 증권사의 불건전한 영업 관행을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과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인 16일부터 이들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올해 주요 검사 계획 중 하나로 증권사의 신탁·랩(Wrap) 관련 불법거래 및 위험요인 등에 대한 테마검사를 선정한 바 있는데, 이번 검사도 그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금감원은 KB·하나·SK·한국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에서 고객 동의 없이 1000여건이 넘는 증권계좌를 불법 개설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런 내용을 인지하고도 금융감독원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의도적 보고 지연 및 은폐 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대구은행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건은 검사부 인지 후 바로 특별감사에 착수해 정상적인 내부통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의도적 보고 지연 및 은폐 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도경영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향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금